욕망의 민낯을 보는 불편함 <작은 아씨들> 드라마 몰아보기


욕망의 민낯을 보는 불편함 <작은 아씨들> 드라마 몰아보기

<헤어질 결심>을 쓴 정서경 작가 극본으로 만든 드라마 <작은 아씨들>을 보기까지 왠지 모를 주저함이 있었지만 결국 몰아보기를 했다. <친절한 금자 씨>,< 박쥐>,<아가씨> 등 정서경 작가의 작품 활동 이력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정다감한 소녀들의 성장 이야기는 분명 아닐 것이라는 기시감이 들었다. 예상대로 제목만 <작은 아씨들>이었고 드라마에 나오는 오인주, 인경, 인혜 자매는 내면이 강한 거인들이었다.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그녀들을 둘러싼 주변의 다양한 시선이 교차한다. 그녀들에게는 최소한의 보호막인 부모는 이름뿐이다. 진정한 어른은 없다. 가난을 극복하고 사랑을 이루는 로맨스도 없고 유명해지는 성장 스토리도 없다. 자본주의의 막장을 디아스포라로 규정한 서스펜스와 스릴러물에 가깝다. 돈과 권력이 최상이며 최선의 가치인 또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인 박재상과 그의 부인 원상아는 최대 빌런 캐릭터이다. "가난하게 태어난 주제에 감히 "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목적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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