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파이 이야기> 얀 마텔 장편소설. 이야기와 이야기의 경합.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서평] <파이 이야기> 얀 마텔 장편소설.  이야기와 이야기의 경합.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파이라는 소년이 겪은 조난과 모험, 생존 이야기를 소설 작가가 듣고 전해주는 형식으로 쓰인 소설이다. 분량이 470 페이지가 넘게 길지만, 앞부분에서 약간 지루하게 이어지는 동물원 이야기만 잘 넘어가면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속도감 있게 내달리며 읽을 수 있다. 아버지가 경영했던 동물원에서 동물들과 지내며 행복했던 어린 시절의 파이는 세상의 모든 신을 사랑하는 종교적 관용을 가진 소년이다. 현실주의자인 아버지와 달리 감성이 발달하고 운명을 수용하는 열린 마음을 가진 아이이다. 그렇기에 조난 생활을 견딜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두 번째 이야기는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카와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 바다 위 표류 생활 이야기이다. 로빈슨 크루소에 못지않은 흥미진진한 생존 투쟁이 이어진다. 세 번째 이야기는 배의 침몰 이유를 조사하러 온 일본인 조사관들이 동물 이야기를 믿지 못하자 좀 더 그럴듯하게 들리는 다른 이야기를 전해주는 이야기이다. 생존자들이 더 있었고 이어지는 살인과 식인 등 인간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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