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챌 6월 4주 차, 제주도 출장 UFO


블챌 6월 4주 차, 제주도 출장 UFO

한두 달에 한 번씩은 떠나는 제주도 출장. 처음엔 재미있었는데 이제는 슬슬 지겹기도 하다. 캐리어에 짐 싸고 김포공항 들어설 때는 늘 여유 있게 가는 편이었는데 이번엔 비행기 시간에 맞춰서 허겁지겁 도착해 차를 재빨리 맡기고 입구에 들어섰다. 여행으로 떠난 게 아니다 보니 캐리어가 2개에 가방까지 한가득 들고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티켓팅을 마치고서야 한숨을 내쉬었다. 막상 가면 편한데 가는 날 오는 날이 늘 문제다. 다음에 떠날 땐 가방 하나 달랑 메고 가볍게 여행 다녀올 거라는 똑같은 말을 늘 머릿속에 되뇌본다. 이윽고 항공기 모터 소리가 들려오고는 이륙을 시작했다. 잠시 시간이 흐르고 귀가 먹먹해지며 하늘로 향했다. 늘 그랬듯 창밖을 한번 내다보고는 잠을 자려고 눈을 지그시 감고 머리를 비워본다. 장거리로 가는 것이 아니다 보니 뭘 꺼내기도 귀찮고 매번 나오는 외국 웃기는 몰래카메라 영상도 지겹다. 다른 재밌는 영상은 없는 것인지 국내선은 늘 저 영상인데 좀 바꿔줬으면 좋겠다. ...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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