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본다는 소식에..


면접을 본다는 소식에..

1. 면접 보러 간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을 해 준 덕분에 1차 면접은 합격했다. 내가 천운의 사나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인덕만큼은 특출난 것 같다. 2. 친구들도 만나고 군 시절 부소대장 형한테도 안부나 전하러 가 보고 태어난 고향 순례도 갔다오고 하느라고 새 양말 발가락은 기본, 바닥까지 구멍나도록 돌아다니느라 집에도 아직 안 왔는데 합격 소식이 날아와서 놀랐다. 하루만에 이렇게 뚝딱 합격 여부가 판가름나다니... 동서울 터미널→암사동→삼성동→노량진→용산구→오목교→목동→암사동→철산동→광명시→영등포역 서울 올라가 있는 사흘 동안 돌아다닌 곳들인데 막상 적어보니 몇 군데 되진 않는 듯 하다. 양말이 너무 약한 듯 하다. 두 켤레가 모두 하루만에 넝마가 되고 말았다. 역시 나는 한 치수 큰 신발 속에 구멍 안 나는 두꺼운 군용 양말 신고 다녀야 하려나보다. ..........길눈이 어두워서 큰일이다. 물론 그 어두운 길눈을 충분히 떼우고도 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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