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hree Skulls, Paul Cézanne


The Three Skulls, Paul Cézanne

The Three Skulls |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Paul Cezanne, 1902/06 www.artic.edu 제일 좋아하는 정물화! 포근한 색채도, 형태감이 분명하지 않아서 꿈이나 기억 속 이미지 같은 점도 좋다. 죽음마저 따뜻하게 감싸안은 빛은 생명력. 세 개의 삶의 있었을 거다. 한 번 뿐인 삶의 기회가 끝난 자리엔 뼈와 이야기가 남는다. 약간의 정보를 추가하자면… 폴 세잔은 사과 그림으로 유명한 작가이자.. 알고보면 꽤 힙스터다. 은행가 사생아 출신의 자칭 혁명론자(ㅋㅋ) 화가.. 가장 친숙하고 무의미했던 정물화에 본질주의에 입각한 개념적 상징을 도입함으로써 회화가 언어적, 정치적 표현의 도구로 자유롭게 기능함을 보여줬다. 인상주의를 넘어 현대 미술로 나아가는 포문을 연 사람이다. 어쨌든 해골 그림만큼은 참 맘에 든다.. 방에 크게 걸어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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