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y22 ] 공시생 - 글쓰기 30일챌린지


[ Day22 ] 공시생 - 글쓰기 30일챌린지

오늘은 공무원 지방직 시험날이었다. 이제야 끝났다. 해방된 느낌이 드는데 동시에 불안하기도 했다. 이 날만 지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거라고 나름 호기롭게 지내왔지만 막상 끝나니 불확실한 미래가 앞에 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것은 말할 데가 없어서 그냥 글이라도 써야지 했던 것이 시작이었는데 결국은 내 마음의 소리를 더 잘 알게 된 것 같다. 그래서 공부를 놓았다. 한 달 동안 공부하지 않으면 휘발되는 이 지식이 쓸데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제 호의를 강요하는 것이 너무 싫어졌다. 그 사람의 호의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나는 그래서 말과 행동에 진심이 담긴 진정성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경험하지 않고는 상대방을 위한다는 어떤 거짓말도 하고 싶지 않다. 고등학교 때 이미 나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서 필기까지 합격한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면접에서 떨어졌다. 학교에서 배운 것은 무엇일까. 나는 능력이 없었다. 말도 못 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는 바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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