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씨앗, 식물 <상추씨> 상추들의 표정이 살아있는 그림책


봄, 씨앗, 식물 <상추씨> 상추들의 표정이 살아있는 그림책

삼겹살 먹을 때마다 생각나는 그림책입니다. ㅎㅎㅎ 상추 위에 올려진 고기 한 점, 회 한 점과 마늘 한 조각, 그리고 빨간 초장. 상추씨를 뿌립니다. 빨간 장화 옆에 떨어진 작은 상추씨 하나 보이시나요? 그 씨앗에서도 싹이 트고 상추가 자랍니다. 비, 바람, 햇빛을 받으며 무럭 무럭 자라는 상추들. 하지만 날이 더워지면서 뜨거운 햇볕 아래 갈증나서 쓰러진 상추들을 보고 있자니 저도 갈증이 느껴집니다. 다 큰 상추들은 이래저래 맛있게 먹습니다. 동그란 돌담 안의 상추들은 모두 잘라 먹히게 되지만 돌담 밖의 상추는 꽃을 피우고 씨를 남깁니다. 돌담 밖에서 늘 장화에 짖밟히며 힘들게 살아온 상추의 말년은 누구보다도 의미있고 행복합니다. ㅎㅎㅎ 자라는 동안 상추들의 환경, 상황에 따라 바뀌는 표정들이 매우 리얼합니다. 이모티콘 표정들을 보는 느낌. 이 귀욤귀욤한 상추씨들의 표정으로 카톡 이모티콘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저는 봄에 이 책을 읽어주고 교실에서 젖은 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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