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일기 - 어떤 일이든 당당하지 못하고 위축되고 당할까 봐 두려운 내 마음


감정 일기 - 어떤 일이든 당당하지 못하고 위축되고 당할까 봐 두려운 내 마음

오늘 퇴근하면서 내가 차 타고 가고 있는데 합류하는 차가 나를 보지 못하고 길을 가로질렀다. 내가 큰 차선이기 때문에 당연히 내가 우선인데 갑자기 끼어들었고 겨우 피했다. 무서움과 분노가 순식간에 차올라서 당장 차에서 내려서 소리를 질렀다. 쫓아가서 도대체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보고 싶었다. 근데 내가 회사 차이기도 하고 겉에 회사 마크가 붙어있다. 그리고 괜히 마주치면 싸울 거 같았다. 상대 차도 얼마 못 가고 비상 깜빡이를 키고 멈췄다. 근데 내리지는 않았다. 나도 퇴근길이고 더 싸워봐야 나만 손해 같았다. 내 차였으면 바로 싸웠는데 회사 차고 회사 로고가 붙어있으니까 참고 갔다, 근데 상대 차가 왜 깜빡이를 키고 멈췄을까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미안하고 내가 내리니까 당황해서 도망가지는 못하고 멈춘 거라 생각했다.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나한테 불리한 생각만 들었다. 상대가 회사 로고를 보고 회사에 따지는 건 아닌가?. 비접촉 뺑소니로 나를 신고하면 어떡하지? 이런 불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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