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일기 - 어제 잘 자고 몸이 이완되니까 갑자기 몰려오는 피로


감정 일기 - 어제 잘 자고 몸이 이완되니까 갑자기 몰려오는 피로

오늘은 수요일이다. 월요일에 친구들과 늦게 12시까지 놀고 집에 와서 잠도 잘 못 잤다. 몸이 각성이 돼서 잠이 안 왔다. 그리고 화요일에 잠을 푹 자니까 다음날 몸이 더 피곤했다. 이완되니까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왔다. 그래서 오늘 머리가 아프고 힘들었다. 주문 양이 훨씬 줄어들었는데도 오히려 더 피곤하고 힘들었다. 다행히 금방 퇴근해서 집에 일찍 와서 쉴 수 있었다. 제일 시간 안 가는 수요일 오늘은 내가 하는 알바가 싫어졌다. 고객 문의가 끝도 없이 밀려온다. 당연히 해야 하는 문의면 상관없겠는데 자꾸 문제가 생거나 뭐가 빠지거나 배송에 불만이 있다거나 등등 고객들이 불만을 가진 문의가 많아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그래서 다른 알바를 할 생각을 했는데 무서워졌다. 나쁘고 이기적이고 말투가 싹수없는 상사를 만날까 봐 두려워졌다. 세상에 내가 할 알바가 없을 거라는 생각에 머리가 아파졌다. 나름 여기서 잘 적응했음에도 보람보다 오늘은 좌절감이 생겼다. 난 여기 말고 할 곳이 없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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