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 도보여행] 서울-군포 도보여행 121일차 <엔딩>


[전국일주 도보여행] 서울-군포 도보여행 121일차 <엔딩>

WALK DAY 121 18KM 사당 더라움호텔 -> 집 집으로, 익숙한 곳으로 돌아왔다. '끝'이라는 단어가 현실이 되었다. 안도감, 그리고 아쉬움이 함께했다. 시원섭섭함은 이제 자연스럽다. 끝이 나면 당연히 드는 감정들이었다. 이렇게 해보면 더 좋았을걸, 그렇기에 다음도 있는 것이 아닐까. 더 나아지기를 기대하면서 말이다. 120일 흔적 결함 우리들은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다. 세상 살기 가장 편한 방법이 있다. 그리고 가장 하기 어려운 방법이기도 하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 각자의 집안 환경, 생활환경, 경험, 신념 등- 모두 다르다. 남에게 훈수를 두고 싶다면 나부터 그런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나 되돌아보았으면 좋겠다. 분명 부족함을 발견할 테다. 신조차도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는데 인간이 가능할까.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그들보다 우월함을 뽐내고 싶어서 보다 스스로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위해 더 나아지겠다. 타인과 누가 더 나은지 비교하기보다 부족함...


#전국일주 #국토종주 #도보여행 #여행 #복귀 #두발로2700KM #도보여행기 #끝 #깨달음 #걷기

원문링크 : [전국일주 도보여행] 서울-군포 도보여행 121일차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