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 - Kolkata - 세 번째 시티 오브 조이


India - Kolkata - 세 번째 시티 오브 조이

드디어 이번 여행의 마지막 도시 캘커타로 왔다. 인도가 영국 식민지에서 벗어난 지 반 세기가 지났고, 캘커타는 콜카타로 개명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내겐 여전히 캘커타로 남아 있는 곳. 정확히 말하면 캘커타보다는 영화 <시티 오브 조이>로 더 기억되는 곳이다. 내가 인도라는 나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바로 이 영화에서 비롯됐으니. 그때도 지금도 인력거는 여전하지만, 이젠 아저씨들도 힘든지 탈 것을 굳이 강요하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4차 산업혁명이 5차 산업혁명으로 넘어가도 저 인력거꾼들은 여전히 이곳에 남아 캘커타 시절을 추억하게 할 것이다. 그래야 캘커타답고, 그래야 인도다우니까. 인도는 벌써 세 번째지만, 올 때마다 들른 곳은 바라나시와 캘커타 단 두 도시뿐인데, 이번에 바라나시에서 말도 안 되는 점성술사를 만나는 바람에 순위가 역전되어 여전히 좋은 도시는 이제 캘커타 하나만 남게 됐다. 역시 캘커타는 그래서 '시티 오브 조이'. 처음 왔을 땐 인도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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