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 월스트리트의 이민 역사


New York - 월스트리트의 이민 역사

숙소가 있는 차이나타운에서 서쪽의 허드슨 강 쪽으로 걷다 보면 뉴욕 시청과 가정법원이 있는 시빅 센터가 나온다. 시청이라면 으레 시내 중심에 있을 줄 알았는데, 뉴욕은 특이하게도 맨해튼 남쪽 끝에 정부 기관이 몰린 형태. 이는 아마도 유럽인들이 처음 뉴욕에 정착할 때 남서쪽 끝에서부터 터전을 잡기 시작해서일 것이다. 시청 앞으로는 브루클린 브리지로 갈 수 있는 고가도로가 연결되어 있으나, 지금 같은 불볕더위에 그늘 한 점 없는 저기를 도저히 건널 자신이 없어서 이따 해질녘으로 미뤄두고 가던 방향으로 계속 궈궈~ 시빅 센터를 지나면 갑자기 빈약하던 로어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이 화려하게 변하기 시작하는데, 여기가 바로 세계 금융의 중심인 월스트리트(Wall Street)의 시작점이다. 빌딩 사이로 난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다리미처럼 생긴 플랫아이언 빌딩(Flatiron Building)도 나오고, 골목 중간에는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 같은 건물도 보이는데, 여기가 바로 미국 독립의 역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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