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2003 - 셰어하우스라면 해피니스 산챠처럼


수박, 2003 - 셰어하우스라면 해피니스 산챠처럼

요즘 전에 없이 드라마에 관심이 생겨 여러 작품을 찾아보다가 역시 1990~2000년대 감성만 한 게 없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 드라마는 스토리는 쫀쫀해도 너무 자극적이어서 없는 사악함도 생길 지경이니. 그래서인지 힐링 슬로 라이프를 추구하는 고바야시 사단의 작품이 새삼 그리워진 건지도 모르겠지만. 때는 바야흐로 1983년, 시원한 수박이 당기는 한여름 동네 개울가에서 28점짜리 시험지를 몰래 태우던 하야카와는 1999년이 되면 *하루마게돈으로 지구가 멸망할 테니 시험지를 태우지 않아도 된다고 알려주는 쌍둥이 자매를 만나는데, *하르마게돈(아마게돈): 신약성서 요한 묵시록 16장 16절에 최후의 날 세상의 선과 악이 맞붙는 전쟁터가 될 것이라 예언된 지명으로, 재앙, 종말 등을 의미 그로부터 20년 후인 2003년, 노스트라다무스의 대예언이 무색하게도 지구는 여전히 잘 돌아가고 있었고, 소녀 시절 28점을 받은 하야카와(고바야시 사토미)는 커서 신용금고 직원이 되었다. 당시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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