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rdan - Petra - 실크로드의 흔적


Jordan - Petra - 실크로드의 흔적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버스로 3~4시간 거리에 와디무사(Wadi Musa)란 곳이 있다. 무사는 아랍어로 '모세'를 뜻하고, 와디는 '계곡'이란 뜻이므로 합치면 '모세의 계곡', 즉 구약성경의 <모세오경>에 나오는 '모세의 샘'이 있는 곳이다. 종교가 없는 관계로 성경을 제대로 읽어보진 않았지만, 어릴 적 동화책처럼 읽은 <어린이 성경 이야기>의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아담-노아-아브라함으로 이어지는 이스라엘 민족의 후손인 모세가 이집트에서 핍박받는 동족을 이끌고 약속의 땅 가나안(옛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탈출하던 중 이집트와 중동 사이에 있는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낳고, 시나이 반도에 도착해서는 사람들이 물 부족을 호소하자 바위를 쳐서 샘이 솟아나게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능력자임에도 정작 가나안 땅은 밟아보지도 못하고, 광야에서 40년을 떠돌다가 요단강을 목전에 두고 죽었다는데, 이런 스토리 텔링 때문인지 와디무사로 가는 길에는 이런 성지 관련 굿즈를 심심찮게 볼 수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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