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왕조의 자취와 분보후에


마지막 왕조의 자취와 분보후에

간밤에 추워서 잠바를 꺼내 입었는데, 후에(Hue)에 내리니까 꽤 스산하다. 동남아는 다 따뜻한 게 아니었던가ㅡㅡ? 겨울의 베트남 중부는 완전 겨울 날씨군. 원래는 후에에서 하루를 묵어가려 했으나, 너무 추워서 아예 하노이까지 밤차로 계속 달렸다가 따뜻한 호찌민에서 쉬자며 아침 일찍 신카페에 내리자마자 그날 밤 하노이로 가는 버스를 예약해버렸다. 후에-하노이 17:30~05:30 9$ 또는 144000동 참고로 이 신카페란 곳은 주요 도시마다 지점이 있고, 나처럼 밤차 구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샤워시설도 겸비하고 있으며, 버스 탑승 시 물이랑 간단한 간식거리도 제공해준다. 거기다 은행 환율로 환전도 해주고, 달러로도 계산이 가능하니 여러 모로 편리한 시스템. 호찌민에서 처음 컨택한 곳이 신카페라 그 뒤로도 계속 여기만 이용했는데, 베트남에 이런 여행 인프라가 있다는 거에 상당히 놀랐다. 이만하면 여행 선진국이라 할 만하지 않은지. 신카페에 짐을 맡겨놓고 흐엉강을 건너 후에의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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