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das, 2002 - 마살라 무비의 끝판왕


Devdas, 2002 - 마살라 무비의 끝판왕

시작부터 두르가 여신이 나오는 심하게 힌두스러운 영화 삐까뻔쩍한 귀족 데브다스의 집으로 오프닝이 펼쳐진다. - 나의 아들 데브다스가 돌아온대. - 두르가 여신이여, 감사합니다. - 데브는 어딨지? - 오는 도중에 빠로를 보고 오겠다고 말씀하셨어요. 데브보다 계급은 낮지만 나름 부자인 대지주 빠로의 집 소름 끼치도록 예쁜 애쉬를 처음 본 순간 홍콩 영화 <백발마녀전> 같은 으스스함을 느꼈다. 확실히 옛날 거라 화질도 별로고, 춤사위는 더욱 화려하고, 음악은 제대로 인도 정통이다. 역시 샤룩은 느끼한 역에 제일 잘 어울려. 반살리 감독 특유의 과장된 디테일 귀족 집안의 아들과 대지주의 딸은 맺어질 수 없다며 결국 두 집안은 원수가 되고, 졸지에 인도판 로미오와 줄리엣이 되어버린 두 사람 홧김에 데브다스는 빠로에게 이별의 편지를 쓰고, 빠로도 홧김에 부유한 남자에게 시집을 가버린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빠로가 시집가는 날 찾아온 데브다스 부잣집으로 시집갔지만, 남자는 죽은 전...


#너무아픈사랑은사랑이아니었음을

원문링크 : Devdas, 2002 - 마살라 무비의 끝판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