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ypt - Aswan - 꽃보다 아스완


Egypt - Aswan - 꽃보다 아스완

역시 나일강을 따라 도시가 발달한 아스완(Aswan) 카이로만큼 대도시는 아니지만, 룩소르처럼 적당히 번화가에 조금만 걸어 나와도 언제든 물길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사실 카이로부터 줄곧 이어지는 나일강을 보며 한 번쯤 크루즈 여행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룩소르의 찜통 같은 더위 속에서 그만 정신줄을 놓고 기차표를 덜컥 사버렸다는. 이 싸디 싼 이집트에서 호화 유람선이래봤자 4~5만 원선인데, 바보 같이 그 좋은 기회를 놓치다니, 이 미련한 사람... 기차에 올라타서 물끄러미 창밖을 내다보다 아차 싶었을 땐 이미 때는 늦은 것.ㅜㅜ * Luxor - Aswan: 기차 09:35~13:10, 2등석 25파운드 결국 한국의 무궁화호보다 조금 못한 이집트의 2등석 기차를 타고 단돈 5천 원에 싸게싸게 이동했는데 뭔가 계속 아쉽다. 이집트의 마지막 도시를 이렇게 금방 끊는 것이. 국경을 한두 번 넘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이번엔 뭔가 많이 아쉬워. 도대체 이 감정은 뭘까... 깊게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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