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xico - Cancun - 쿠바 프리퀄


Mexico - Cancun - 쿠바 프리퀄

드디어 이번 여행의 종착지 멕시코로 가는 길. 이제 산 넘고 물 건너가는 이런 험한 길도 마지막이다. 멕시코는 중미의 선진국일 테니. 도로도 쭉쭉 뻗어있을 것이고, 버스도 아르헨티나만큼 쾌적할 것이다. 그러니 오지(?)에서의 마지막 경험을 즐기자며... 마음은 그렇게 먹었지만, 막상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는 저런 쪽배를 타려니 심히 불안하다. 설상가상 30분을 넘게 달리고 있는데도 선착장은 보이질 않고... "웰컴 투 더 랜드 오브 키드내핑ㅋㅋㅋ" 과테말라에서 함께 출발한 여행자 중 한 명이 던진 말에 순간 빵 터졌다. 말은 안 하고 있었지만 다들 심란하긴 마찬가지였는지 그제서야 멕시코 치안에 대해서 봇물 터지듯 한마디씩 쏟아져 나온다. 멕시코시티의 살인율은 세계 몇 위인지, 총기 소지는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대낮의 길거리 납치는 여전한지... 어쩌다 이 나라의 키워드가 이런 걸로 점철되어버렸을까. 하지만 그런 염려가 무색하게도 10분쯤 지나서 배는 멕시코 국경인 프론테라 코로살(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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