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livia - Uyuni - 소금사막에서 고산병으로 고생한 썰


Bolivia - Uyuni - 소금사막에서 고산병으로 고생한 썰

포토시(Potosi), 신대륙 골드러시 1세대가 개발한 은광 도시이자 한때 남미에서 제일 부유했던 곳이며, 비록 은은 고갈됐지만, 여전히 볼리비아의 대표 광산이 있는 이곳에 왜 터미널이 없어ㅡㅡ? 황당한 건 둘째치고 얼어 죽을 것 같아서 일단 'Alojamiento(숙소)' 간판이 걸린 곳으로 들어갔는데, 무작정 체크인부터 하고 보니 방에는 떨렁 침대 하나에 화장실엔 샤워시설조차 없다. 어쩐지 싸더라. 20볼(4천 원). 귀찮아서 그냥 날 밝을 때까지만 쉬기로 했다. 그나저나 머리는 왜 이리도 지끈거리는 건가... 한숨 자고 일어나도 두통이 가시질 않는다. 칠레 공항에서 노숙하고, 거의 3일 연속으로 밤 버스를 타서 몸살이라도 났나 싶었는데,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고산병이었다. 머리가 아파도 너무 아파서 모든 의욕을 상실하게 만드는, 우울증보다도 무서운 병... 그래서 어쩔까 고민하다가 우유니(Uyuni)만 보고 최대한 빨리 볼리비아를 벗어나기로 했다. * Potosi - U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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