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raine - Crim - 인류 전쟁의 격전지, 그리고 잔해


Ukraine - Crim - 인류 전쟁의 격전지, 그리고 잔해

키이우에서 기차로 16시간을 달려 도착한 심페로폴(Simferopol)은 우크라이나령 내 크림자치공화국의 수도이자 크림반도 여행의 시작점이다. 사실 심페로폴 자체는 딱히 볼 게 없지만, 우크라이나 대륙에서 출발한 기차의 종착지이고, 인류 전쟁의 격전지였던 세바스토폴이나 2차 세계대전을 논의했던 얄타로 가는 버스가 발착하는 곳이라 크림반도를 여행하려면 무조건 여길 통과해야 한다. 물론 키이우에서 얄타로 가는 직행버스도 있으나, 요금은 무려 기차의 3배. 우크라이나는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버스가 기차보다 평균 2~3배 가까이 비싸다. 기차는 누워서라도 갈 수 있지만, 버스는 좌석도 불편한데 왜 그렇게 비싼 건지 당최 이해가 안 된다는. 키이우-얄타 구간만 하더라도 기차와 중간에 갈아타는 미니버스를 합치면 15000원 정도가 드는데, 직행버스는 3만 원이 넘으니 우크라이나에서는 기차만 한 가성비를 따라올 교통수단이 없다. 그런 이유로 얄타까지 직행 버스가 있음에도 굳이 기차를 타고 심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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