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에서 아쉬운 안녕


파타야에서 아쉬운 안녕

생약연구소 일정이 끝나마자 방콕에서 다시 파타야로 돌아왔고, 가이드는 약속대로 코끼리 트래킹을 시켜주었다. 들썩들썩거리며 모래사장 여기저기 활보하는 코끼리 아저씨를 보니 어린 시절 놀이공원에서 처음 탔던 바이킹처럼 이상하게 설레지 뭔가. 다음 코스는 태국 최대 열대 정원이라는 농눅빌리지(Nong Nooch Orchid Village) 74만 평에 이르는 Nong Nooch 부부의 사유지에 800명의 정원사가 동원되었다는 전설의 정원이라는데, 조경이나 가드닝에 관심이 없어서 별 메리트를 못 느꼈다. 농눅빌리지에서 제공된 전통 민속쇼는 차력쇼 같은 느낌이었고, 야외 공연장에서 보여준 코끼리 쇼는 이미 코끼리 트래킹을 하고 난 뒤라 식상했다. 그렇게 지루하던 파타야는 어둑어둑한 밤이 되면서 돌변하기 시작했는데, 마지막 옵션인 씨푸드 뷔페로 저녁을 먹은 후 옵션이 더 이상 남지 않은 우리는 파타야의 한 쇼핑몰에서 내렸고, 나머지 사람들은 알카자 쇼를 보러 떠났다. 두 번째 사진에 나온 광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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