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mbia, Panama - 눈물의 국경 넘기


Colombia, Panama - 눈물의 국경 넘기

오직 비행기를 타기 위해 온 메데진(Medellin). 그래서인지 딱히 뭘 보겠다는 의욕도 없고, 그냥 가는 날까지 안전하게 잘 있다가 별 탈 없이 파나마로 넘어가면 그만이라 생각했기에 거의 모든 시간을 숙소에서 보냈다. * Hostal La 33, Calle 33 No.80B-39: 도미 17000페소, 조식 포함 여기도 보고타의 태양여관처럼 한국인이 운영하는 인터내셔널 호스텔이지만, 아직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손님이 별로 없다. 숙박객 입장에서야 깨끗하고 시설 좋은 데서 조용히 쉴 수 있어 좋지만, 이런 좋은 장소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다는 건 참으로 안타까운 일. 하긴 나도 비행기만 아니었다면 이 도시에 오지도 않았을 테니 손님이 없는 건 어쩌면 당연한 현상인지도 모르겠다. 남은 콜롬비아 페소를 달러로 환전하기 위해 딱 한 번 버스를 타고 시내에 갔는데, 콜롬비아 제2의 도시라는 곳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지저분해서 깜놀하고, 은행에서 환전하는데 필요한 서류가 한두 가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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