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싱킹 하고 싶을 땐 대구 수창청춘맨숀


디자인 싱킹 하고 싶을 땐 대구 수창청춘맨숀

코시국에 재택근무가 답답하던 어느 날, 디자이너와도 같은 생각의 전환이 필요해서 찾아간 수창청춘맨숀.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나 오는 줄 알았던 달성공원 근처에 이런 신박한 문화공간이 있을 줄이야. (참고로 입장료는 무료임) 수창청춘맨숀은 담배인삼공사가 전매청보다 훨씬 이전인 일제강점기의 전매국 시절, 대구연초제조창 사택이었던 곳을 전시 및 청년 예술가 지원 공간으로 개조해놓은 곳이다. 연식으로 치자면 1921년부터 시작되었으니 100년에 가까운 세월을 품고 있은 셈. 물론 중간에 대구출장소가 폐쇄되면서 20년 가까이 방치되긴 했지만, 그래서 더욱 도시 재생의 가치가 빛나는 곳이기도 하다. 안으로 들어가면 KT&G가 전매국이던 시절부터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으며, 당시 제조했던 담뱃갑 디자인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근대로 순간 이동한 느낌인데, 이곳의 백미는 날것 그대로의 공간에 저마다의 색채로 전시해놓은 동시대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보러 다니는 맛"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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