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ba - Santiago de Cuba - 혁명과 예술과 카리브해의 앙상블


Cuba - Santiago de Cuba - 혁명과 예술과 카리브해의 앙상블

쿠바는 왠지 이번 남미 여행의 외전 같은 느낌이다. 그건 마치 칠레에서 이스터섬으로 향할 때의 신비로운 설렘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동남아에 있으면서도 동남아스럽지 않은 미얀마의 유니크함을 떠올리는 아주 복잡 미묘한 감정들. 이 모든 건 혁명과 독재정권이 공존하는 아이러니, 그리고 폐쇄 경제 정책으로 겉보기엔 가난하지만 정신적으로는 가난하지 않은 나라 쿠바만이 가지는 독특한 상징성 때문이리라. 쿠바가 낳은 세기의 뮤지션 콤파이 세군도의 노래를 들으며 아바나로 향한다. 노래 제목처럼 20년 전에 멈춰버린 (어쩌면 그보다 더 오래됐을지도 모를) 이 나라의 스토리텔링을 찾아서. * Cancun(Mexico) - Habana(Cuba): Cubana Airlines 14:40~16:20 멕시코 칸쿤의 국제공항에서 지금까지 중 가장 많은 미국인을 보았다. 국가 간의 수교가 단절됐으니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루트는 멕시코의 칸쿤을 거치는 것이리라. 가족 단위로 화려한 휴가 복장을 하고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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