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라바드 - 알라...


하이데라바드 - 알라...

캘커타에서 바로 남부로 가기엔 뭔가 허전해서 중간에 한 곳을 찍는다는 게 하이데라바드(Hyderabad)가 당첨됐다. 이름에 '~abad'가 붙은 곳은 이슬람교도들이 세운 도시라고 해서 그 분위기가 궁금하기도 했고. 캘커타에서 하이데라바드까지 기차로 서른 시간이 넘게 걸리지만 인도에서 이 정도쯤이야ㅡㅡ; 이젠 숙소보다 기차에서 더 편하게 잘 정도로 인드레일에 완전 적응했다. 하이데라바드에 내려 기차역 바로 앞에 있다는 Hotel Asian을 찾았으나, 아무리 둘러봐도 안 보인다. 지나가던 검은 히잡을 쓴 여인에게 물어보니 내가 내린 곳은 세쿤데라바드(Secunderabad)역이고, 숙소에 나와 있는 주소는 남팔리(Nampali)역이란다. 응? 여인의 영어가 짧아서 지나가던 또 다른 아저씨를 붙잡고 물어보니 남팔리역이 하이데라바드역이고, 여기는 위성도시쯤 되는 세쿤데라바드라고 한다. 워낙 땅덩어리가 넓으니 대도시마다 기차역도 여러 개라는. 다행히 남팔리역으로 가는 버스도 알려주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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