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3 꽃 같은 피렌체


이탈리아 3 꽃 같은 피렌체

피렌체는 프라하 다음으로 아름다운 도시였다. 그래서 '꽃의 도시'라고도 하며, 영어로는 Florence라고 하는구나. Duomo, 피렌체의 모든 것. 세상 어디에 이토록 화려하면서도 독특한 성당이 있을까. 르네상스가 시작된 곳인 만큼 그 예술의 밀도는 엄청나다. 두오모 맞은편에 있는 저 황금색 문은 산 지오반니 성당의 상징인 천국의 문(Porta del Paradiso) 아이러니하게도 이 두 건물의 건축가는 서로 라이벌이었지만, 그렇기에 더욱 각자의 소질을 빛내줄 수 있는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으니 이만한 윈윈이 또 어디 있겠나. 잘생긴 다비드상이 마중 나온 듯 서 있는 우피치 미술관 이 더운데 1시간이나 기다려 12000리라나 하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다. 미술사에 크게 관심 없는 사람과 극명한 사람 간의 취향을 서로 존중하지 못해서 벌어진 일... 로마에서 실컷 본 르네상스의 산물을 여기서 재탕하고 있으려니 나는 그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와서 고작 유물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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