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golia - Gobi - 사막, 게르, 그리고 현대판 유목민들


Mongolia - Gobi - 사막, 게르, 그리고 현대판 유목민들

드디어 고비사막으로 떠나는 날. 무려 7박 8일짜리로 내 생애 가장 긴 투어가 될 것 같다. 그것도 모든 게 부족한 사막으로 떠나는 것이다, 지금 이렇게 가면 일주일 동안 수도와 전기는 고사하고, 잠도 이동식 게르에서 자야 한다. 지형 특성상 일교차가 큰 까닭에 여름밤에도 솜이불을 덮고 자야 될 정도로 춥다지만, 다행히 숙소에서 오리털 침낭을 준비해줘서 개인 옷가지랑 8일 동안 씻을 물, 간식 정도만 챙겼다. 참고로 물은 생수 1.5L짜리로 4통을 준비했는데, 원래 물을 잘 안 마시는 체질이라 세수하고 손 씻고 다 해도 1통이 남았고, 걱정돼서 물티슈도 챙겨갔는데 단 한 장도 쓰지 않았으며, 삼시세끼 제공되는 식사가 의외로 맛있고 양도 많아서 비상식량으로 챙겨간 과자랑 초코바는 게르에 사는 아이들한테 전부 나눠주고 왔다. 사람은 없으면 없는 대로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는 동물이라는 걸 이번 고비사막 투어로 또 한 번 깨달았다. 참고로 투어 비용은 하루 38$씩 8일에 304$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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