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모던 타임즈 - 양림역사문화마을


광주 모던 타임즈 - 양림역사문화마을

광주는 5.18 민주화 항쟁의 흔적도 있지만, 근대 기독교가 자리 잡은 전라도 최초의 기독교 성지이기도 하다. 그 모던 타임즈의 역사가 집적된 곳이 바로 양림동에 있는 역사문화마을이다. 광주를 비롯한 전라도 지역에 미국 선교사들이 파송된 것은 대한제국 시대인 1904년의 일. 조미수호통상조약이 1882년에 체결됐으니 그로부터 꼬박 20여 년 만이다. 그 사이 조선은 부산을 시작으로 인천, 목포, 군산 등의 항구가 차례로 개항되면서 일본으로부터 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는데, 그에 비하면 내륙 하고도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광주는 미국 선교사들이 정착한 후에야 근대화가 이루어진 케이스라 일본식 건물보다는 종교 건축물과 한옥, 그리고 현대식 건물이 공존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양림역사문화마을이 시작되는 양림오거리에는 투명한 교회 조형물이 겹겹이 쌓여있어 여기가 광주 기독교의 본거지임을 여실히 보여주는데, 그 너머로 아기자기한 조형물 가운데 익숙한 동상 하나가 눈에 띈다. 바로 일본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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