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톰씨, 2015 - 고바야시 멤버들의 리틀 포레스트


산의 톰씨, 2015 - 고바야시 멤버들의 리틀 포레스트

아주 오래전에 봤다고 생각했는데, 고바야시 멤버가 나온 작품 중 그나마 최근에 본 거였다. 그래서인지 특유의 인생철학이나 슬로 라이프 느낌은 여전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한물간 듯한 느낌도 드는데, 아마도 비슷한 콘셉트의 <리틀 포레스트>가 2014년에 나온 까닭이리라. 심지어 원작 만화가 이가라시 다이스케가 직접 전원생활을 한 경험을 토대로 <리틀 포레스트>를 썼다는 것까지 그대로 가져와서 <산의 톰씨> 주인공 하나(고바야시)가 되었으니 영락없이 베낀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그럼에도 끝까지 본 건 극작가가 바로 소설 <카모메 식당>과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을 집필한 무레 요코이기 떄문에... 조카와 함께 시골집으로 가는 하나(고바야시 사토미)에게 버스가 방금 지나갔다고 알려주는 동네 슈퍼 주인은 다름 아닌 마사코 할매. 늘 고바야시 작품에 함께 등장하는 단골 배우로, 이번에도 역시 몇 장면 안 나왔지만, 마지막쯤 크게 한 건 하신다.ㅋㅋ 아무렇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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