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과 노력은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땀과 노력은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KISTI 사람이라면 마땅히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겠지만, 타고난 성정은 그 길을 벗어나라고 부추기고, 애써 그 길을 걷다가 작은 손해라도 생기면 그때마다 발걸음을 돌리기 일쑤이다. 경쟁에서 이기기는 더더욱 쉬운 일이 아니고 최선을 다하고도 질 때가 많다. ‘땀(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지만, 그것은 용기를 북돋기 위한 수사일 뿐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이 말의 기원이라 추측되는 사자성어 ‘무한불성(無汗不成)’은 상당히 냉정하게 말한다. ‘땀 흘리지 않고는 어떤 일이든 이룰 수 없다.’ 그 의미를 뒤집어 보면 땀과 노력은 성취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라는 현실을 직시하라는 말이 된다. 작은 성취조차도 그러하니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은 극소수에게만 허락되는 일일 뿐 우리 같은 필부필부(匹夫匹婦)에게는 로또 당첨만큼이나 거리가 먼 이야기이다. 이렇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도,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도, 더 나아가 그 모든 것을 갖춘 훌륭한 사람이 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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