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 과천 답사 (2)- 온온사


[경기 과천] 과천 답사 (2)- 온온사

온온사(穩穩舍) (경기도 유형문화재 100호) '사'로 되어 있어 사찰인 줄 알지만, 절 (寺)도 아닌 사당(祠)도 아닌 집(舍)이다. 한양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삼남길을 가다 쉬어 가는 객사였다. 입구에는 600년 되었다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역대 현감 비석군 정조 6년(1782) 세원 진 현감 정동준의 비로부터 1927년 세워진 변성환까지 15기의 비석이 세워져 있다. 본래 관문리 길가 주변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겼다. '감사는 평안 감사, 현감은 과천 현감'이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지방 수령 중에 과천 현감은 서울과 가깝고 오가는 고관을 접촉하기 쉬웠고 또 세금 징수가 많아 재물을 모아 조정의 좋은 자리로 영전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한다. 어느 해 과천 현감이 영전하여 서울로 떠나게 되자 아전들이 송덕비를 세우겠다며 비문을 어떻게 할까 문의했다. 그러자 현감이 "너희들이 알아서 하라"라고 하여 아전들이 남태령에 송덕비를 세우고 현감에게 제막식을 하고 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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