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최대 500만 원…간병비와 바꾼 일상


한 달 최대 500만 원…간병비와 바꾼 일상

한 달 최대 500만 원…간병비와 바꾼 일상 [앵커] 옛말에 '긴 병에 효자 없다'고 병 수발이 그만큼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입원했을 때 간병인의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보건의료노조가 조사해봤더니 본인이나 가족이 입원했을 때 응답자 절반 이상은 간병인을 썼다고 답했습니다. 가장 큰 부담은 역시 비용이었습니다.

하루 간병비로 쓴 돈은 9만 원에서 11만 원 사이가 가장 많았고, 11만 원에서 13만 원 사이가 뒤를 이었습니다. 간병인이 필요한 사람의 96%, 절대다수는 간병비가 버겁다고 답했는데요, 문제는 이런 부담이 퇴원하고 나서까지 이어진다는 겁니다.

실태를 송락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gstockie, 출처 Unsplash [리포트] 뇌출혈로 거동이 불편해진 80대 노인, 간병은 고된 일을 마치고 귀가한 정경은 씨 몫입니다.

["엄마, 큰딸 이름이 뭐야? 뭔지 기억 안 나?"]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유일한 선택지는 간병인이었습니다. 생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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