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ebye! 2019.


Byebye! 2019.

2019년 마지막 날 간만에 블로그에 접속! 몇자를 남겨본다. 오지않을 것 같았던 나이가 되어버렸고, 내년엔 그 보다 한살을 더 먹는다. 이때껏 어떻게 살았나를 되돌아보면, 그냥 하루하루 충실히 보냈던거 같긴한데 대단히 열심히 산거 같진 않다. 그저 별일없이 지내는 것이 미션이었달까. 드물게 신나는 날도 있었고, 어쩌다 바닥으로 떨어지는 날도 있었고, 대체로 평화로운 시간이었다. 나의 평화에 일조한 나의 가족, 지인들과 이름모를 스쳐간 많은 인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본다. 다음 해는 좀 더 목표 의식을 가지고 살 수 있기를. 청년과 중년사이, 조금 더 나이든만큼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을 해야겠다. 어느새 게을러진 몸뚱이도 재정비를 하고, 인생계획표도 세우고, 주변도 좀 돌아보며 살뜰히 챙길 수 있는 마음이 풍족한 사람이 되어야지. 오늘도 이렇게 거창한 일기만 남겨본다. 잘가요. 2019년! 올 한 해도 나름 행복했다! 2020년 새해 복도 소중한 이들과 나누어 받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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