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겨울보다 여름.


나는 겨울보다 여름.

(날씨가) 뜨거운 여름. (옷이) 가벼운 여름. (하늘이) 청량한 여름. 나는 겨울보단 여름파이다. 여름은 덥지만 무겁게 껴입지 않아도 되고, 양말 신는 과정을 생략한 채 슬리퍼를 대충 신고 휘적휘적 외출할 수 있으며, 차가운 음료를 손에 들고 밖을 돌아다니며 마실 수 있다. 점심을 먹고 잠시 바람 쐬러 나왔다가 만난 풍경. 숨이 트이게 파랗다. 느무 좋다. /ㅅ/ 출퇴근 길에 항상 보는 저 공간은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여름이 돌아오면 늘 생각나는 작품들이 있다. 첫번째로는 최강희 주연의 달콤한 나의 도시 진짜 재밋게 봤다. 대학생 때 본거 같은데 세번 정도는 다시 본듯. 동명의 정이현 작가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이다. 땡그란 눈에 베이비펌을 한 오은수(최강희)가 진짜 귀여웠는데 대학시절 엄청 어른으로 보였던 그 캐릭터가.. 다시 찾아보니 31살이라네?! 지금 내 나이가 더 많다니..와하하 ㅎㅎㅎ 나도 서른이면 독립해서 아기자기한 내 집에서 그렇게 살 줄 알았는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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