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뒤늦게 전 배우자 외도를 알게 됐다면

이혼과 함께 전배우자와의 모든 악연도 깨끗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느닷없이 생각하지도 못했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석 달 전 남편과 조정이혼을 한 A 씨는 최근 대학동창으로부터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됐습니다. 알고 보니 전 남편이 자신과 8년 간의 결혼 생활 중 무려 3년 이상 대학동기인 B씨와 불륜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혼조정이 진행되는 시점에 두 사람은 사실상 동거를 하고 있었고, 심지어 내년 초 결혼할 계획으로 한창 살림집을 알아보러 다닌다는 소문이었는데요. 이런 사실은 까맣게 모른채 남편이 원하는 대로 조정이혼을 했던 A 씨는 뒤늦게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 뒤 하루하루 배신감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혼도 한 마당인데 그냥 넘어갈까도 생각했지만, 그동안 남편과 소원해진 이유가 아이를 갖지 못한 자신 때문이라며 자책했던 것을 생각하면 오랜 세월 뻔뻔하게 자신을 속인 전 남편이 너무나 괘씸하기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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