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산 은적암, 청룡사...산을 소요유 하며 은적암 돌탑과 복원된 청룡사 대웅전에 들다.


서운산 은적암, 청룡사...산을 소요유 하며 은적암 돌탑과 복원된 청룡사 대웅전에 들다.

"소요유" 소풍을 나온 듯 한가로이 거닐다 장자의 내편에 나오는 말로 그 의미가 상당히 와닿고 특히 살아온 날이 적지 않은 인생 50대 후반에는 더욱 필요하고 적절한 삶의 방향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만드는 화두다. 청룡사 부도전 세상 흐름에는 본연의 무엇(도, 본성, 불성, 조물주의 뜻 등등)이 있고 그것이 일어나고 사라지고, 모이고 헤어지고 하는 현상에 우리가 의미를 부여하고 종속적으로 따른다고 한다. 생과 사, 선과 악, 희로애락, 생로병사가 따로 없고, 없는 것에서 없는 것으로 가는 흐름일 뿐이다. 그래서 모든 생명체는 사는 목적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살아가는 그 자체가 목적이라고 한다. 그 본질을 알고 인간사 세상사 모든 일이 금세 잔잔해지는 큰 호수의 작은 파문에 불과함을 느낄 때 이 세상 소풍 나온 듯 한가로이 거닐어 보는 대자유, 소요유를 직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은적암 돌탑 역시 겨울에 따뜻한 날이 오면 어김없이 미세먼지란 놈도 찾아온다. 미세먼지에 누런 황사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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