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외국인 자식아!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만나다.-


이 외국인 자식아!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만나다.-

어제.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절에 찾아왔다. 스님이 말씀하신다. "장발 너가 사찰안내좀 해줄래?" 절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예전에 조금 있었던 경험으로 맡겨주신 것 같다. '네 스님' 내가 맡게 될 일은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사찰을 소개해 주는 일이었다. 초등학교 교사가 될뻔한 나였기에 필자에게 맡겼는지도 모르겠다. 별 생각없이 아이들을 대면했다. 하. 지. 만. 만나자마자.. 정말이지 도망치고 싶었다. 소리를 지르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아이들. 통제라고는 할수조차 없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선생님 3분의 눈가엔 다크서클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오자마자 할 일은 식사지도.. 공양간의 음식을 받아서 자리에 가 먹고 설겆이까지 해서 나오면 된다. 하지만.. 그 간단한것들이 그들에게는 어렵고 힘든 일이었다. 밥먹기전, 화장실 가고 싶다고 소리지르는 아이부터 시작해서 밥먹기 싫어. 싸우는 아이 밥너무많이 펏어요.. 지나가던 스님이 음식 남기면 다음생에 소로 태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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