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에서 만난 프랑스 친구들. 1. 추석연휴 수련 생활 일탈.


해방촌에서 만난 프랑스 친구들. 1. 추석연휴 수련 생활 일탈.

추석연휴이다. 장발은 추석연휴에도 요가수련만을 하기로 마음먹고 있다. 천일간의 수련에 일환으로 가족 행사는 당분간 가지 않겠다고 요가를 시작한 후부터 가족들에게 전부터 말해왔었다. "장발! 이 누나가 캠핑장 예약을 해놨는데, 이번 추석에는 같이가자 부모님이랑 같이." "누나. 안되겠어. 몇년뒤에, 이 수련기간이 끝난 다음에 같이가자." "장발. 엄마랑 같이가자. 부탁할게." 하지만, 안다. 한번 따라가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참석해야한다는 것을. 조금, 냉정할지도 모르지만, 거절한다. "미안.. 안되겠어" 장발은 추석연휴에 집에 혼자 남아서 여느때 처럼 수련하게 되었다. 그는 막상 혼자남는다고 생각하니까 조금 외롭다고 느낀다. 아는 지인들에게 안부 연락해본다. 연락처를 들여다보는데.. 참.. 먼저 연락하기가 힘들다. 수련생활로 인해서 인연들이 다 끊겼다. 몇몇 수련 도반 빼고서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 몇몇 수련도반들과 안부전화를 한다. "추석 잘 보내고. 수련열심히해." 그렇게 안...


#추석연휴

원문링크 : 해방촌에서 만난 프랑스 친구들. 1. 추석연휴 수련 생활 일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