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백반증을 사랑하게 되었다.


[독서]백반증을 사랑하게 되었다.

제주 독서모임 울림나비에서 추천한 12월 책은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이다.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보고 친근감이 밀려왔다. 좋아하는 작가 중 한명인 류시화 시인이 번역을 했고, 요가를 하러 나와 절에서 만났던 한 스님 중 한명이 이 책의 저자였기 때문이다. 아잔 브라흐마 나는 요가하러 집에서 나와 절에서 기거하면서 이 분을 만났다. 물론, 직접 만난 것은 아니다. 당시 절에 갔이 들어왔던 보살님이 소개해 준 분 중에 한명이었다. 서양인 스님이라서 그런지 뭔가 와닿지 않았다. 반야보살님을 따라서 공부해보니 부처님 당시의 수행법을 따라하는 불교는 동남아시아에 존재했고, 동남아시아와 서양 출가자는 잘 어울리지 않았다. 게다가, MBSR과 같이 서양의 명상가들은 수행을 사업적으로 이끌어간다는 선입관 마져 있었기 때문에 더욱이 믿음이 잘 가지 않았다. 거의 4년만에 다시 책으로 만난 아잔 브라흐마, 이분은 어떤 글을 썻는지가 궁금했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백인 출가자'아잔 브라흐만'은 내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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