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맛

생막걸리와 살균막걸리의 맛 막걸리는 크게 생막걸리와 살균막걸리로 구분된다. 술병에 붙은 상표를 살펴보면, 주류의 종류가 탁주로 적힌 것이 생막걸리이고 살균탁주라 적힌 것이 살균막걸리이다. 생막걸리는 효모와 유산균이 살아있고, 살균막걸리는 살균 처리를 하여 효모와 유산균이 죽어있다. 일반적으로 술들은 효모나 유산균이 살균되거나 활동이 정지된 상태로 유통되는데, 막걸리는 생주의 유통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생막걸리 병에는 “제조일로부터 10 이하에서 10일 경과하면 변질될 수 있음”이라고 적혀 있다. 10일이 지나면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이지 반드시 변질된다는 얘기는 아니다. 맥주도 그렇지만 발효주는 여름 뙤약볕에 한나절만 놔두어도 맛이 엉망이 되어버리고 만다.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한 달이 되어도 맛의 차이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 막걸리도있다. 그러니까 병에 찍힌 날짜보다는 향과 맛 자체로 품질을 가늠하는 게 바람직하다. 못 먹을 술은 냄새가 좋을 리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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