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ce upon a time, there were three ESTHERS in Andong -에스더, 근대 안동 세 명의 신여성 2-


Once upon a time, there were three ESTHERS in Andong -에스더, 근대 안동 세 명의 신여성 2-

1919년의 운명... 그들은 예정된 길을 걸었다. 조선이 망국의 길로 치달아 가던 19세기의 끝자락, 미국 남북장로회와 감리교단은 조선에 대한 해외선교를 결정했다. 선교사들을 잇따라 조선으로 오고 있었다. 미국 선교사들이 뿌린 복음의 씨앗은, 조선 땅 여성들의 가치관을 격동시켰다. 남성에게 속박되지 않는 독립된 인격체로서, 모두가 하나님 앞에 평등하다는 인권의식이 싹텄다. 선교사들은 조선 각지에 학교를 세웠다. 근대식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장차 조선의 미래를 짊어질 시대의 일꾼으로 성장했다. 세기말을 앞둔 1890년대 후반, 인천과 황해도 개성, 그리고 전라북도 금산에서 각각 기독교의 가풍을 이어받은 세 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최금봉(1896년, 인천)과 권애라(1897년, 황해도 개성) 그리고 임영신(1899년, 전라북도 금산)이었다. 이들 역시 기독교계열의 학교에서 근대식 교육을 받았다. 최금봉은, 인천에서 태어나 열 살 때 평안남도 진남포로 이주했다. 진남포에서 삼숭三崇소학교...



원문링크 : Once upon a time, there were three ESTHERS in Andong -에스더, 근대 안동 세 명의 신여성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