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속에 기쁨을 주신 하나님


고난 속에 기쁨을 주신 하나님

필자가 사역하고 있는 노인요양시설에서는 코로나와 힘겨운 싸움을 시작한 지 벌써 15일이 지났다. 어르신들의 계속되는 확진 소식과 직원들마저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되고 있는 참담한 현실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뿐이었다. 기도하면서도 연약하고 믿음이 없어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가눌 수 없었다. “주님! 도와주세요. 주님! 불쌍히 여겨 주세요.” 습관처럼 요 며칠 계속 교회에 앉아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에 감염된 가족이 벌써 30명을 훌쩍 넘었고. 코호트 격리 중의 직원들은 2주가 지난 오늘까지 집에도 못 가고 시설에서 격리 중이거나 24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 코로나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처음 시작된 2층을 차단하고 비닐로 중간중간을 막고 신관 건물과 사택으로 어르신들과 직원을 분산 격리를 하며, 코로나와 사투를 벌였으나 그런 노력도 헛수고였다. 10일 후에 3층까지 감염자가 나오면서 코호트 격리를 3층까지 추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3층까지 뚫린 상황은 절망스럽고 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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