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 11월의 4번째 수요일이었다. 다음날이 미국에서 가장 큰 명절인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이었다. 우리가 살던 미국의 플로리다 주 Melbourne 시의 아파트 단지라는 표현보다는 빌라단지라는 말이 적절할 것 같은 곳에 살 때였다. 2층으로 지어진 유럽식의 운치가 있는 목조 건물이었다. 옆집에는 백인 노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 노 부부는 자주 마주치지는 않았지만 볼 때마다 항상 웃는 얼굴로 우리를 대해주면서 호감을 표시하곤 했다. 그 날은 그 백인 노부부에게 소포가 왔었는데 우리 부부가 집에 들어가다가 물건을 들고 들어가는 할아버지와 마주쳤다. 그 때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그 할아버지는 우리에게 소포 상자를 보여주며 자랑을 하는 것이었다. 워싱턴주에 살고 있는 아들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잊지않고 선물로 맛있는 치즈 한 상자를 보내왔다는 것이었다. 큰 사이즈 피자 박스 크기의 치즈 상자였다. 명절 때마다 아들이 찿아오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여러가가지 선물을 보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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