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대령의 교통치사 사고


어떤 대령의 교통치사 사고

'93년도 10월 중순이 지나 가을이 깊어가는 날의 새벽에 발생한 일이었다. A대령은 일요일 새벽 0500시경에 집을 나서서 서울에서 좀 떨어진 소읍에 있는 골프장으로 차를 운전해 가고 있었다. 골프 부킹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서둘러 운행을 해야했다. 어둠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새벽녘의 빠른 자동차 운행은 위험을 동반한다. 골프장 가는 길은 시골 마을 길을 통과해야 했다. 새벽이라서 사람의 통행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A대령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자동차를 운행하고 있었다. 마을 모퉁이를 돌아서 언덕길에 접어들어 속도를 조금더 올려 차를 몰던 A대령은 차 앞 어둠 속에서 갑자기 나타나 길을 건너는 사람 한명을 목격했다. 새벽에 돌연히 나타나 길을 건너는 사람을 A는 피할 수 없었다. A대령은 브레이크를 급히 밟으며 차를 정지 시켰으나 이미 사람을 친 후였다. A대령은 온 몸이 식은 땀으로 젖어버렸고 눈 앞이 깜깜해졌다. 한 순간에 커다란 공포와 함께 온갖 상념이 다 떠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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