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토 시티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서


소렌토 시티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서

'90년 9월의 두번째 주말에 이탈리아 폼페이의 유적을 보러가면서 들른 곳이 소렌토 시티 해변의 절벽과 푸른 파도가 거기에 부딛치며 끊임없이 토해내는 듯한 포말들을 멀리서 내려다 볼 수 있는 도로변의 언덕이었다. 안내하는 지인의 설명을 들으며 멀리 내려다 보는 소렌토 시의 전경은 노랫말 때문인지 웬지 서글프고 쓸쓸한 느낌을 느끼게 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수 많은 소렌토 시민들이 고향을 버리고 더 잘 살아보겠다고 아메리칸 드림을 꾸면서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던 그 곳 항구가 멀리 눈 앞에 펼쳐져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멀리 떠나 보내면서 느끼는 애절한 마음을 표현하는 듯한 노랫말이 귀에서 맴돌았다. "아름다운 저바다와 그리운 그 빛난 햇빛 내맘 속에 잠시라도 잊을 길이 없도다. 향기로운 꽃 만발한 아름다운 동산에서 내게 준 그 귀한 언약 어이하여 잊을까 ........................돌아오라 소렌토로!" 특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부르는 그 노래는 잊을 수가 없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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