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장난은 죽음을 부른다.


총기장난은 죽음을 부른다.

'78년의 초의 봄이 멀지 않은 어느 겨울날이었다. 전방 중서부 전선의 0사단 포병연대의 진 출입로는 인접지역과 유사하게 산악지형의 산을 깎아 만들어진 것이라서 길의 커브가 많고 협소한 편이었다. 따라서 겨울에 눈만 내리면 모든 부대가 그럿듯이 제설작업을 최우선으로 실시해야했다. 부대가 항시 출동을 할 수 있으려면 작전도로가 항상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제한된 전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최선의 방편이기도 하다. 그날도 눈이 많이 내렸다. 하루 종일 내리던 눈을 계속 내린다고 방치해 두고 다음날 눈이 그친뒤 한꺼번에 치우려면 너무 벅차기 때문에 수시로 치우지 않으면 않되었다. 오후 1500시경 연대 경비소대의 일부만 제외하고 전 병력이 출동을 했다. 작전 도로상의 눈을 치우는 제설작업을 하기 위해서였다. 도로 구간을 단위대별로 할당하여 최대한 많이 눈을 치우도록 했다. 치워도 치워도 눈은 계속 내려 쌓였다. 한마디로 눈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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