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벗꽃 축제 때 생긴 일


진해 벗꽃 축제 때 생긴 일

'85년 4월경이었다. Y는 육군대학 참모과정이라는 영관장교 필수 보수교육과정에 다니고 있었다. 당시에는 육군 대학이 경남 진해에 있었다. 많은 영관 장교들이 육군대학 독신자 숙소에서 숙식을 하며 공부를 하고 있었다. 일부는 가족과 함께 관사에서 살림을 하면서 공부를 하기도 했으나 그 숫자는 시설 부족으로 얼마 되지 않았다. 진해의 벗꽃은 옛날부터 유명했다. 육대 영내에도 벗나무가 많이 있어서 봄이 되면 흐드러지게 핀 벗꽃들이 눈 꽃처럼 날린다. 진해의 벗꽃 축제가 시작되면 진해 시내가 온통 사람 물결이다. 당시 진해시에는 큰 나이트 클럽이 두개가 있었다. 그 곳에는 밤이 되면 외로운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고 하였다. 벗꽃 축제가 시작되면 그 나이트클럽도 사람들로 더욱 더 북적댄다고 하였다. 육대 참모과정을 Y와 같은 기수로 교육을 받고 있던 P소령은 진해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그 나이트 클럽을 출입하다가 벗꽃 축제가 시작 되던 날 한 젊은 여성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단순한 차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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