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의 질투


반려견의 질투

반려견은 선천성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와 같다. 왜냐하면 태어 날 때부터 관심을 갖고 죽을 때까지 돌봐 주지 않으면 않되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관심을 소홀이 하거나 차별을 한다고 느끼면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칠투하고 샘내고 심하면 나름대로 사람이나 다른 물건들을 향해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30여년 전 지방에서 근무를 할 때 였다. 관사에 누런 강아지 한마리를 분양받아 키운적이 있었다. 그렇게 예쁘지도 않고 명견도 아니었지만 노는 것이 귀엽고 하는 짓이 좀 달랐다. 퇴근 후에 같이 놀아주면 그렇게 좋아할 수 없었다. 유독 짧은 다리 때문에 높히 뛰지도 못하고 다른 큰 개들처럼 빨리 달리지도 못했지만 무척 영리하고 눈치도 빨라서 귀엽고 정이 많이 들었던 반려견이었다. 시골에 있는 관사여서 주변에 뱀도 나타나는 일이 많았는데 강아지가 가끔 뱀을 물고 오는 경우도 있었다. 방 문 앞에 하루종일 앉아 있다가 제일 먼저 내 자동차 소리를 듣고 뛰어 나오는 것도 강아지 였다. ...


#강아지 #강아지의장례 #명복 #반려견 #반려견의질투

원문링크 : 반려견의 질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