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 주자의 피눈물


선행 주자의 피눈물

'쪽박을 찬다!'는 말이 있다. 사람들이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할 경우 그 결과가 뻔히 보여 염려하며 비꼬듯이 하는 말이다. 해서는 않될 일은 결코 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필히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게된다. 이정도쯤은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사고와 자신에게 관대한 행동과 처신은 생각보다 더 큰 안좋은 결말을 불러올 수 있다. 또한 그렇한 나쁜 결과는 나에게만은 안일어날 것이라는 근거없는 선민의식에 젖어 무리한 행위를 한 끝에 감당하기 벅찬 힘든 시련을 겪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21세기에 막 들어 섰던 해의 여름이 끝나갈 무렵, 어느 일선 부대 사령부에서 근무하던 K대령은 부대에서 부하 장병들과 단체운동을 마친 뒤 격려회식을 끝내고 퇴근 길에 올랐다. 보통의 경우는 회식시 술을 마시면 차를 부대에 두고 다른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퇴근했었다. 그런데 그날따라 그는 불필요한 머리를 무모하게 굴렸다. 가까운 동료들이 모두 음주를 한 까닭에 차를 태워다 줄 사람이 없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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