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이희영 "당신의 영혼을 찾으러 왔습니다."


『나나』 이희영 "당신의 영혼을 찾으러 왔습니다."

'나'에게서 '나'로 돌아갈 시간 "저기요! 산신령인지 나무꾼인지 대체 이게 말이 돼요? 지금 거울 앞에 앉은 애가 바로 나라고요." 어느 날 버스 사고로 육체와 분리된 수리와 류의 영혼은 일주일 안에 육체로 돌아가지 않으면 영혼 사냥꾼과 함께 저승으로 가야 한다. 여기서 참 신선하게 느껴졌다. 영혼과 육체가 서로 분리되었는데 육체는 아무렇지 않게 평소처럼 살아간다는 설정이다. 참신한 내용에 몰입도가 좋다. 출처 교보문고 한수리는 공부, SNS 활동, 인간관계 남에게 보여지는 자신의 모습까지도 철저하게 관리하는 모범생이며 삶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예쁜 소리가 나는 종보다 사진이 잘 나올, 예쁘고 화려한 종을 선택한다. 모든 것을 남의 시선에 맞추며 살다 보니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나는 거울 앞에 앉아 등교 준비를 하는 내 육체에게 다가갔다. 한수리의 어깨에 손을 얹으려는 순간 보이지 않는 벽이 막아섰다. 나는 두 주먹으로 벽을 쾅쾅 두드렸다. 하루빨리 자신의 육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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